‘ 박항서 매직’ 베트남, AFF 챔피언십 1차전서 라오스에 대승

‘ 박항서 매직’ 베트남, AFF 챔피언십 1차전서 라오스에 대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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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항서 감독(왼쪽 두 번째)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열린 2022 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경기서 라오스를 6-0으로 완파했다. / AFF 챔피언십 홈페이지)
(사진= 박항서 감독(왼쪽 두 번째)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열린 2022 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경기서 라오스를 6-0으로 완파했다. / AFF 챔피언십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항서 매직이 AFF 챔피언십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라오스를 상대로 6골 차 대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1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라오스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승점 3점을 획득 B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AFF 챔피언십은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다. 격년제로 열리며, 본래 스즈키컵으로 불리다가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비시전기의 후원을 받으면서 대회 명칭이 변경됐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직전 대회 4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박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와 내년 1월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우승으로 고별 무대를 장식하고자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베트남이 96위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10팀 가운데 가장 높다.

최근 라오스와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두며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베트남은 이날 역시 대승으로 우승 사냥의 신호탄을 쐈다.

전반 15분 응우옌 티엔 린의 선제 헤더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43분 도 흥 중이 추가골을 넣어 일찌감치 기세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호 탄 타이, 반 하우 등의 연속골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른 B조 경기에서는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미얀마를 1-0으로 꺾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7분 파이살 할림이 선제골을 넣으며 말레이시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시한 하즈미 골키퍼가 상대 키커 윈 니앙 툰의 슛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사수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맞붙는 한국인 사령탑 대결은 오는 27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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