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한 줄기 희망' 본 KT, 31점 올린 '새 얼굴' 프로스퍼

패배에도 '한 줄기 희망' 본 KT, 31점 올린 '새 얼굴' 프로스퍼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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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전주 KCC의 맞대결에서 KT 레스터 프로스퍼가 KCC 라건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전주 KCC의 맞대결에서 KT 레스터 프로스퍼가 KCC 라건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3연패라는 씁쓸한 결과에도 희망을 본 KT다. 새 외국 선수인 프로스퍼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수원 KT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77-89로 패했다. 이에 7승 15패가 된 KT는 3연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 자리를 이어간다.

KT에겐 씁쓸한 결과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했다. 바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선수 프로스퍼의 활약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KBL 컵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정규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KT는 시즌 초부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KT는 계속되는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최근 두 명의 외국선수를 한 번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랜드리 은노코가 먼저 한국을 떠났고, 2옵션인 레스터 프로스퍼가 입단했다. 이제이 아노시케의 빈자리는 1옵션 제로드 존스가 채우게 됐다. 존스는 아직 비자 발급이 완료되지 못해 프로스퍼가 먼저 KBL 데뷔 경기를 치렀다.

이에 KCC전에서 KT의 유니폼을 입고 뛴 KBL 첫 경기를 소화하게 된 프로스퍼는 경기 내내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KT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그는 이날 25분 16초를 출전하면서 3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사이드와 외각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쌓으며 팀을 이끌었다.  

상대팀 외국선수 라건아에게 오픈 기회를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첫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게 된 프로스퍼다. 프로스퍼가 KBL 적응을 마친다면 더욱 위협적인 선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렇듯 패배에도 반등의 희망을 가지게 된 KT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프로스퍼와 합류하게 될 존스의 활약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프로스퍼는 벼랑 끝에 몰린 KT를 구할 영웅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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