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적장도 감탄할 수 밖에 없는 활약이었다.
크로아티아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4강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크로아티아는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4강까지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다. 3실점은 이번 대회 최다 실점이다.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득점 당시 메시의 화려한 개인기를 막지 못했다. 크로아티아 단단한 수비진을 이끌었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전담 마크했지만 메시는 이를 이겨냈다.
경기 후 크로아티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메시를 칭찬했다. 달리치 감독은 "리오넬 메시는 위험하고 우수한 선수"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 동작 만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우리가 알던 메시의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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