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공격력 폭발' 현대모비스, '잘 달리던' KCC 멈춰 세웠다

'프림 공격력 폭발' 현대모비스, '잘 달리던' KCC 멈춰 세웠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2.12 20:53
  • 수정 2022.12.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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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의 프림이 볼을 잡고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의 프림이 볼을 잡고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현대모비스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던 KCC를 멈춰 세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이에 2위 현대모비스는 12승 8패가 됐다. KCC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8승 12패로 공동 7위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0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서명진도 13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CC는 라건아가 22득점 15리바운드, 이승현이 2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경기 1쿼터 KCC 이승현이 2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 이후 허웅의 외곽포가 터졌고, 전준범의 3점슛도 림을 가르면서 KCC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승현과 허웅은 2점슛을 성공하며 지속해서 득점을 올렸고, 라건아도 덩크슛 꽂아 넣으며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명진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이 터졌고, 김영현의 외곽포와 이우석의 골밑슛도 림을 가르는 등 계속 추격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종료 직전 파울로 따낸 자유투 두 번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1쿼터는 25-25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균형을 이루면서 시작된 2쿼터,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시작 직후 KCC 론데 홀리스 제퍼슨의 미들슛이 터지자 현대모비스도 프림이 2점슛을 쏘아 올리며 응수했다. 이후에도 한 팀이 득점을 올리면 곧바로 다른 팀이 공격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2쿼터 중반이 지나고는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김국찬의 3점슛과 함께 함지훈이 연달아 2점슛을 쏘아 올리며 득점을 쌓았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헨리 심슨의 골밑슛으로 최대 9점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KCC는 2쿼터 막판 라건아의 3점슛과 정창영의 2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역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결국 2쿼터는 47-43으로 끝나면서 현대모비스가 우위를 가져갔다.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은 채 시작된 후반전 3쿼터, 초반부터 KCC가 매섭게 따라붙었다. 박경상의 외곽슛이 림을 갈랐고 라건아가 파울로 따낸 자유투 2번을 성공시키면서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위협을 느낀 현대모비스도 공격력을 높였다.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을 쏘아 올렸고, 프림의 골밑슛도 골망을 흔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덩크슛까지 터지면서 위기를 넘기고 다시 격차를 9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KCC는 3쿼터 후반 라건아의 공격력이 터지면서 쫓아갔지만, 현대모비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65-63으로 마쳤다. 

마지막 4쿼터 팽팽한 접전 속 승자는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시작 직후 이우석의 2점슛이 터졌고, 프림의 종거리슛도 림을 갈랐다. KCC는 이승현과 라건아가 미들슛을 쏘아 올리며 맞섰다. 허웅도 파울로 따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KCC는 기회를 맞았다. 이후 이승현의 2점슛과 허웅이 1득점을 추가해 72-72이 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다시 앞서나갔다. 프림의 골밑슛과 김영현의 3점슛이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막판 허웅의 3점포와 이승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KCC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서명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가까스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83-79로 4쿼터가 끝나면서 승자가 됐다.

전주=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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