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구나단 감독, "준비한 수비 잘 이행해줘…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 돼"

[현장인터뷰] 구나단 감독, "준비한 수비 잘 이행해줘…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 돼"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2.08 21:51
  • 수정 2022.12.0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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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신한은행은 BNK에게 대승을 거두며 지난 패배 복수에 성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81-67로 승리했다. 이에 4위 신한은행은 6승 6패가 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또 올 시즌 직전 2번에 맞대결에서 패했던 설움을 씻어낸 신한은행이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감독은 "오늘 준비했던 부분이 잘 됐다. 물론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준비한 수비를 잘 이행해줬다"라는 소감과 함께 "확실히 상대 팀에 김한별이 없으니 인사이드가 느슨해졌다. 안혜지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선수들이 경기 내내 잘 막아줬다"라고 경기를 복귀했다. 

이날 구나단 감독은 베테랑과 신인 선수들 번갈아 내보내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이에 대해 구 감독은 "일단 혼동을 주고 싶었다. 매번 똑같은 선수들이 막다 보면 파악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혼동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이 작전이 안 됐으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오늘 잘 해줬기 때문에 여기서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가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지만, 특히 이혜미는 번뜩이는 슛을 성공시키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혜미는 1쿼터 종료 직전 1초를 남기고 반대 코트에서 볼을 던졌고, 그 볼은 정확하게 림에 꽂히면서 버저비터가 됐다. 이와 함께 이날 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런 활약에 대해 구 감독은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성장이 눈부시다. 다른 어린 선수들은 베테랑들과 치열하게 훈련하면서 늘어가긴 하지만 경기에선 긴장한다. 하지만 이혜미는 연차도 조금 되다 보니까 이해도가 높고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구 감독은 "김진영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주고 있다. 또 김소니아와의 호흡도 잘 맞아가면서 팀 농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구슬도 아직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움직임이 많이 좋아졌다. 마지막에 우리가 하려는 농구를 잘 소화해줬다"라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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