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최근에 했던 경기 중 내용이 가장 좋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7-25, 23-2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다. 현대캐피탈과의 클래식매치에서 연패를 끊으며 최하위 탈출을 기대했지만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무너졌다.
경기 후 만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최근에 했던 경기 중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전혀 나아진 모습을 찾지 못했다. 당장 어떤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것보다 정신적 회복과 무장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외인 이크바이리는 11득점 공격성공률 47.6%에 그치며 부진했다. 김 감독은 "오늘 (노)재욱이의 토스도 짧고 높이도 들쭉날쭉했다. 그러다 보니까 이크바이리가 전혀 자신의 리듬을 찾이 못한 느낌이다. 이크바이리가 기술력이 아주 좋은 스타일이 아니다. 같은 높이로 공이 오면 충분히 강점을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담을 갖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세터의 활약이다. 그는 "시즌 들어오면서부터 (세터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계속 훈련과 경기를 준비하면서 감각이 더 올라 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 부분 역시도 정신적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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