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1-25,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5위 우리카드는 승점 15점으로 4위 OK금융그룹(승점 18)과 승점을 3점차로 줄였다. 우리카드는 쌍포 외인 아가메즈(19득점)와 나경복(18득점)이 37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젊은 피 김지한도 이날 선발 출전해 8득점을 지원했다. OK금융그룹은 외인 레오가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범실이 36개가 나오며 무너졌다.
1세트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8-8 동점 상황 우리카드가 이상현의 오픈과 속공, 상대 실책,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4점을 내리 가져오며 앞서 갔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상대 서브 실책과 조재욱 퀵오픈과 블로킹, 박승수의 오픈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동점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을 틈타 다시 격차를 벌렸다. 14-14 상황 나경복의 퀵오픈 성공 후 상대 레오와 조재욱의 3번의 범실이 나왔고, 황승빈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백어택으로 20-14를 만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오픈 성공으로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초반도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OK금융그룹이 먼저 균형을 깼다. 13-13 동점 상황 금융그룹이 레오의 강력한 서브를 엮어 3점을 내리 가져오며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홈팀 우리카드의 반격은 거셌다. 아가메즈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우리카드는 동점을 만들었고, 나경복과 김지한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OK금융그룹 진상헌의 터치넷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밞은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까지 연달아 승리했다.
연달아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2로 앞서있던 금융그룹은 김지한의 서브범실과 조재성과 레오의 연속 블로킹으로 4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세트 후반 18-22로 뒤져있던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2점차까지 다시 좁혔지만 또다시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오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금융그룹은 레오의 백어택으로 25-21로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 우리카드는 다시 경기력을 되찾으며 연승을 완성했다. 세트 시작과 동시에 4연속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초반리드를 이어갔다. OK금융그룹도 조재성과 레오의 득점력을 앞세워 추격에 열을 올려 19-20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블로킹과 오픈 성공, 상대 공격 실패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결국 아가메즈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가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4세트를 승리했다.
장충=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