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캐롯은 이날 홈에서 완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고양 캐롯은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68-93으로 패했다. 이에 캐롯은 9승 6패로 2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직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예상했던 경기다. 직전 경기에서도 그렇고 대패의 조짐이 보였다.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김 감독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 1라운드는 그 한계를 안고 잘해줬지만, 파악을 당하면 힘들다. 다른 팀에 비해 특A급 선수들이 많지 않다. 전 경기 역전패를 당하면 자신감도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2연패 수렁에 빠진 김 감독은 절치부심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김 감독은 "팀을 다시 정비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 최근에는 체력안배를 위주로 훈련을 이어갔는데 조금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쉬움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 대한 칭찬과 함께 바람을 전했다. 그는 "한 게임 졌다고 못 한 건 아니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라면서 "팬들 앞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방지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고양=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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