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김다은, 삼각편대 화력 폭발… 흥국생명 5연승 신바람

김연경-옐레나-김다은, 삼각편대 화력 폭발… 흥국생명 5연승 신바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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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2라운드 맞대결. 도로공사 선수들이 김다은의 공격을 블로킹하려 하고 있다. (사진=KOVO)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2라운드 맞대결. 도로공사 선수들이 김다은의 공격을 블로킹하려 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흥국생명이 5연승을 질주하며 현대건설을 맹추격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9, 22-25, 25-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적립한 흥국생명(7승 1패·승점 20)은 1위 현대건설(8승·승점 23)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도로공사의 높은 벽에 고전한 흥국생명이었다. 블로킹 득점에서는 도로공사가 13-8로 압도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옐레나를 비롯한 김연경, 그리고 김다은이라는 확실한 날개 공격수가 있었다. 이들은 각각 30득점, 14득점, 16득점씩을 기록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한 경기 최다 8개의 블로킹을 포함한 17득점을 쏘아 올렸고,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도 1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확실한 순간 해결사가 없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박정아는 8득점에 그쳤다. 

1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끌려갔다. 도로공사는 11-5로 앞서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옐레나와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우며 차분히 격차를 좁혔고,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옐레나의 연속 후위 공격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로 이어진 경기, 결국 흥국생명이 웃었다. 25-25에서 도로공사 이예림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벗어나며 1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8-8 상황에서 7점을 연이어 내며 승리의 추가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세트 중·후반에는 옐레나와 김다은이 활약하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코너에 몰린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앞세워 3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도로공사가 따라올 틈을 주지 않았다. 5-4에서 상대 전새얀의 터치 네트로 행운의 점수를 얻은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블로킹,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달아났다.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결국 흥국생명이 4세트를 가져오며 길었던 승부의 막을 내렸다. 

한편, 여자부 2위 흥국생명은 오는 25일 홈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1위 현대건설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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