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헛심공방' 덴마크·튀니지, 0-0 무승부

[카타르 월드컵] '헛심공방' 덴마크·튀니지, 0-0 무승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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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튀니지와 덴마크가 22일(한국시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진은 튀니지의 알 압디(왼쪽)와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 AP=연합뉴스)
(사진=튀니지와 덴마크가 22일(한국시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진은 튀니지의 알 압디(왼쪽)와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덴마크와 튀니지가 헛심공방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덴마크와 튀니지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후 6경기 만에 나온 무득점 무승부 경기다.

덴마크는 FIFA 랭킹 10위, 튀니지는 30위로 20계단 차이다. 객관적 전력 평가에서도 덴마크가 앞서기에 대부분이 덴마크의 승리를 점쳤고, 조 1위 후보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튀니지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오히려 경기 초반 튀니지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덴마크의 공격을 차단한 뒤 득점 기회까지 잡았다. 전반 10분 드레게즈가 중거리슛을 시도했는데, 덴마크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전반 23분에는 덴마크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린 제발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주도권을 잡은 튀니지는 전반 42분 제발리가 또 한 번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시도한 칩슛이 슈마이켈의 손끝에 걸렸다.

덴마크는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10분 만에 올센이 득점에 성공했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로도 덴마크는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튀니지는 후반전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줄 위기에 처했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핸드볼 파울이 아니라고 선언해 한숨 돌렸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튀니지는 덴마크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튀니지는 오는 26일 오후 7시 호주, 덴마크는 27일 오전 1시 프랑스와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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