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좋아보이는 손흥민 회복세, 이제는 헤더도

[카타르 월드컵] 좋아보이는 손흥민 회복세, 이제는 헤더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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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와골절 부상 후 마스크를 쓰고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1일 훈련 중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안와골절 부상 후 마스크를 쓰고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1일 훈련 중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안와골절 부상 후 수술을 받고 마스크를 쓴 채 대회를 준비하는 손흥민이 훈련 중 헤더를 시도하는 등 좋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재 카타르 도하 소재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도하에 입성한 뒤 매일 1~2차례 훈련을 소화 중인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을 차례로 상대한다. 

첫 경기가 다가온 만큼, 선수들은 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수행 중이다. 3그룹으로 나뉘어 코어 트레이닝, 사이클, 밸런스 훈련을 진행하며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여전히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 중이다. 그리고 21일 훈련에서 처음으로 머리를 썼다. 높이 뜬 공이 다가오자 반사적으로 헤더를 시도한 것. 밸런스 훈련이 끝날 때쯤에도 몇 차례 더 헤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얼굴 부위 부상이기에 조심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헤더를 해도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몸 상태가 점점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어 벤투호의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대한 꿈도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월드클래스 골잡이로 우뚝 선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 없는 플랜을 구상하지 않았을 정도로 핵심 중 핵심이다. 

손흥민은 이날 개인 SNS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우리가 본선에서 만날 상대들도 가장 경계하는 대상이 손흥민이다.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의 세르히오 로체트 골키퍼는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높은 레벨의 선수"라며, "그를 오래 지켜봐 왔고 연구해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태극전사들은 20일 모처럼 자유롭게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숙소 근처 쇼핑몰 커피숍을 방문하는 등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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