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세네갈 꺾고 1차전 승리

[카타르 월드컵]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세네갈 꺾고 1차전 승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1.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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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덜란드의 코디 각포가 22일(한국시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서 세네갈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연합뉴스)
(사진=네덜란드의 코디 각포가 22일(한국시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서 세네갈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검은 사자' 세네갈을 제압하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영건' 각포의 한 방이 주효했다.

네덜란드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소재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에서 세네갈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전날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꺾은 에콰도르와 함께 나란히 승점 3점을 획득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을 밟은 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월드컵 조별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 기록을 이어갔다. 네덜란드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만 놓고 보면 1938년 프랑스 대회 1차전서 체코슬로바키아에 0-3으로 패한 이후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다.

2020년 말부터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임에도 열정적인 지휘를 펼친 루이 판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38승째를 적립하며 역대 네덜란드 감독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37승이었다. 아울러 판할 감독은 지난해 8월 부임 후 작성 중인 16경기 무패(12승 4패) 기록도 이어갔다.

경기는 상당히 팽팽했다. 전반전에만 세네갈이 슈팅 6개, 네덜란드가 슈팅 5개를 시도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쳐졌다. 다만, 두 팀 모두 쉽사리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계속되던 0의 균형은 후반 39분에서야 깨졌다. 주인공은 '영건' 코디 각포.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렝키 더용의 크로스를 각포가 감각적인 백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네덜란드 대표팀의 첫 골이자, 각포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이다. 

지난 2018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1군에 데뷔한 각포는 2021-2022시즌 47경기 21골 15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올 시즌 역시 24경기 13골 17도움으로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생산 중이다. 리그에서의 기세 좋은 모습을 월드컵에서도 보여준 셈.

각포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9분 데이비 클라선이 쐐기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이제 네덜란드는 오는 26일 오전 1시 에콰도르를 상대로 조 1위 싸움에 나선다. 

대회 시작 전 주포 사디오 마네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1차전에서도 패한 세네갈은 25일 오후 10시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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