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홈에서 날았다' 이우석, "뒤집어지지 않는 힘 생겼다"

[현장인터뷰] '홈에서 날았다' 이우석, "뒤집어지지 않는 힘 생겼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1.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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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우석이 홈 2연전에서 훨훨 날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8승 4패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날 이우석은 29분 4초를 뛰면서 2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우석은 "저희가 경기 시작 전부터 준비한 공격과 수비가 모든 부분에서 잘 이뤄졌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인 모습도 많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막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10점 내외에서 공격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 뒤집어지지 않는 힘이 생긴 것 같다. 리드를 지키면서 갔기 때문에 마지막에 벌릴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비시즌 동안 볼 없는 움직임이 더욱 좋아진 이우석이다. 그는 "볼 없는 움직임은 원래 잘 했다고 생각한다. 비시즌 때는 투맨 게임 없이 오프 볼 움직임만 해서 그런 것 같다. 자연스럽게 하다보니까 상황 별로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국가대표에 다녀오기도 했던 이우석이다. 대표팀에 다녀와서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에서는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다. 찬스 때마다 할 것만 해주는 느낌이었는데 소속팀에서는 제가 해야될 것을 해줘야 한다. 대표팀 다녀와서 약간은 그런 부분이 빠졌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면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좋아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대표팀에서는 다 뛰기 때문에 해야할 것을 완전히 못 했다. 다시 활동량을 늘리다보니까 제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함지훈의 패스에 대해선 "타이밍을 잘 아는 것 같다. (함)지훈이 형이 공을 잡으면 제가 45도에 있다. 상대 도움 수비가 지훈이 형에게 향하면 언제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를 치러본 결과 올 시즌 판도는 어떻게 보일까. 이우석은 "올 시즌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바라보고 가고 있다.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팀이 있다기 보단 팀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 마다 어느 팀이 더 집중력을 갖고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지우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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