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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배혜윤 막는 특명 해낸' 김태연, "첫 선발 출전, 토할 거 같았다"
  • 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1.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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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 김태연이 구나단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팀 승리 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해준 김태연이 있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7-61로 승리했다. 이에 신한생명은 3승 3패가 되며 2연승을 이어간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25득점 10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구슬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올 시즌 처음 선발로 출전한 김태연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김태연은 이날 10득점을 쏘아 올렸고, 매치업 상대였던 배혜윤의 리바운드를 3개로 줄이며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이런 활약에 구나단 감독도 경기 직후 "오늘 태연이가 직접 리바운드를 잡은 건 없다. 하지만 태연이가 있어 줬기에 다른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었다. 팀에 꼭 있어 줘야 할 센터고 기둥이다. 지금 현 상태에서는 100%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 인터뷰는 처음이다. 승리해서 좋다. 승리 소감을 길게 말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웃음)"라며 소감을 말했다. 

뒤이어 "선발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토할 것 같았다. 생각을 많이 하면 안 될 거 같아서 연습 때는 배혜윤 언니를 막는 방법만 생각했다. 경기장에서는 마음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몸싸움도 아끼지 않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큰 부상을 당하고 돌아온 김태연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제 자리를 찾아가려 하고 있다. 김태연은 "(부상 상황이) 굳이 다칠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다친 느낌이었다. 살짝 부딪혔는데 크게 다쳤다. 운동 중 상황 모두가 너무 무서웠다. 사람이 옆으로 다가와 부딪히기만 해도 무서울 정도였다. 다친 이후로도 한동안 힘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지금은 몸이 조금 좋아진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두려움을 조금 깰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연은 "남은 경기 자신 없어도 있다고 해야 한다. 꾸준히 활약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횄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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