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선두' 삼성생명 발목 잡고 '2연승'

신한은행, '선두' 삼성생명 발목 잡고 '2연승'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1.17 20:51
  • 수정 2022.11.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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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 김소니아(왼쪽)과 김아름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 김소니아(왼쪽)과 김아름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신한은행이 강팀 삼성생명을 꺾고 2라운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7-61로 승리했다. 이에 4위 신한은행은 3승 3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이어간다. 삼성생명은 4승 2패로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25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구슬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2득점을 기록하며 홀로 분전했지만, 신한은행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했다.  

경기 1쿼터는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먼저 골 맛을 봤다. 뒤이어 스미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유림의 3점포도 터졌다. 강유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점슛을 추가하며 득점을 쌓았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김태연의 미들슛도 림을 갈랐다. 한채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격차는 단 1점으로 좁혀졌다. 위기를 맞은 삼성생명은 이명관이 골밑슛과 파울로 따낸 자유투 2번을 모두 성공했고, 배혜윤도 2점슛 두 번을 추가하면서 숨을 돌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 막판 김진영의 3점슛이 터졌지만, 역전을 이뤄내진 못하면서 1쿼터는 삼성생명이 21-16으로 앞서나간 채 종료됐다.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후 곧바로 배혜윤의 골밑슛이 터지면 리드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신한은행이 힘을 냈다. 유승희가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구슬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구슬은 파울로 따낸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소니아의 속공까지 림을 가르면서 역전을 이뤄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신한은행은 김아름과 구슬의 외곽포로 쐐기를 박으면서 2쿼터를 42-35로 끝냈다.

전반전이 끝나고 시작된 후반전, 김소니아의 2점슛으로 본격적인 3쿼터가 시작됐다. 초반 양 팀은 3점슛 한 번씩을 주고받으면서 치열하게 맞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연달아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에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외곽표로 응수했고, 이후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김태연은 자유투 성공과 2점슛을 추가했고, 이경은과 김소니아도 연달아 2점포를 쏘아 올렸다. 3쿼터 종료 직전 김소니아가 버저비터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신한은행이 66-52, 14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도 신한은행이 지배했다. 김태연의 골밑슛이 림을 갈랐고, 김소니아도 자유투 2번을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이경은의 레이업도 터졌다. 김진영도 2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신한은행의 공격은 계속됐고, 삼성생명은 침묵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87-61을 작성하며 승리를 거뒀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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