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현대모비스가 선두 KGC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85로 승리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6승 4패로 3위에 올랐고, 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경기 직후 조동현 감독은 "오늘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적극성이 잘 나오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물론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5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매서운 활약을 펼쳤다. 프림의 활약에 대해 조 감독은 "프림이 초반에는 오펜스 적인 부분에서 안 풀렸는데, 오늘은 잘 풀린 듯하다. 수비 부분에서는 아직 아쉽긴 하지만 확실히 위력적인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초반 2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후반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조 감독은 후반전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이런 물음에 조 감독은 "막아야 할 슛과 맞아도 되는 슛을 설명했다. 3점슛을 맞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주지 않아도 되는 점수는 주면 안 된다"라면서 "후반전 선수들의 수비적인 부분이 좋아져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또 이날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 대해서는 "아직 수비적인 밸런스는 좋지 않다. 쉬고 나온 첫 경기라 예상했던 경기력이다. 샷 클락 16초를 남겨놓고 불완전한 슛을 쏘는 부분 등은 아쉬웠다.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오늘처럼 어린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양=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