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역전승 거두며 '3위 도약'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역전승 거두며 '3위 도약'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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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전력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23, 25-23,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연승을 이어간 한국전력은 1라운드를 3승 3패 승점 10점으로 마치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였던 우리카드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해 한 단계 아래인 5위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정규 시즌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약 22개월 만에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이다. 지난 2021년 1월 24일 3-0 승리가 한국전력의 우리카드전 마지막 승리였다. 

정규시즌 연패를 끊어내는데에 외인 주포 타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타이스는 양 팀 최다득점인 32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박철우와 신영석도 각각 17득점과 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외인 안드리치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나경복이 개인 통산 200호 서브 에이스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1세트를 19-25로 내주며 힘든 출발을 했지만 2세트부터 타이스와 박철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두 선수는 2세트에서만 12득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 22-22 동점 상황에서 타이스와 신영석의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박철우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챙겼다.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가져왔다. 3세트 20-22로 뒤져있던 한국전력은 박철우의 오픈 성공과 타이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박철우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도 듀스까지 이어지며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24-24 동점 상황에서 타이스가 우리카드 김지한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전력은 오는 19일 천안으로 넘어가 현대캐피탈과 2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있고, 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오는 18일 대전에서 삼성화재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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