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GC인삼공사가 3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셧아웃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인삼공사는 6위에서 4위로 도약했고, 3승 3패(승점 8점)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주포 엘리자벳이 26득점 58.97%의 공격성공률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영도 13득점 두 자릿 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박혜민과 한송이도 각 6득점씩 기록하며 적재적소에서 활약했다.
1세트 초반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이었다. 인삼공사가 16-13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GS칼텍스가 모마의 백어택과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모마의 백어택을 엘리자벳이 블로킹으로 잡으며 한 점을 달아난데 이어, 한송이의 2연속 오픈 공격이 터지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상대 범실과 이소영과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으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도 1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꾸준히 3~4점 차를 유지하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까지 가져간 인삼공사는 세트 중반 GS칼텍스 권민지와 김지원의 블로킹, 한다혜의 서브에이스로 3연속 실점했으나 중요한 순간 투입된 박은지가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염혜선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퀵오픈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역시 인삼공사의 흐름이 이어졌다. 세트 초반에는 유서연이 인삼공사의 3연속 블로킹을 뚫고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GS가 앞섰지만, 모마와 유서연의 서브 범실로 인삼공사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포기하지 않고 인삼공사를 추격했다. 14-16에서 최은지와 모마의 백어택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인삼공사는 엘리자벳과 이소영을 활용하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19-18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김지원의 디그 실패로 3세트 마저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인삼공사는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