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동원과의 동행 이어 갈 수 있을까?

KIA, 박동원과의 동행 이어 갈 수 있을까?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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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포수 박동원(오른쪽)과 투수 양현종이 손을 맞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포수 박동원(오른쪽)과 투수 양현종이 손을 맞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포수 박동원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KBO가 지난 13일 2023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FA 40명의 명단 가운데 KIA의 선수는 3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나지완과 박동원, 외야수 고종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KIA의 이번 FA 시장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박동원의 행보다. 11명의 FA A등급 가운데 1명인 박동원은 양의지, 박세혁, 유강남, 이재원과 함께 포수 FA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FA 자격선수는 15일까지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가 16일 FA 승인선수를 공시하고 나면 17일부터 모든 구단과 FA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KIA는 지난 4월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 원, 내야수 김태진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며 박동원을 데려왔다. 박동원이 FA 자격을 얻기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것을 알았지만 확실한 주전 포수가 필요했던 KIA는 위험을 감수하고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많은 것을 내주면서 데려왔던 박동원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화답했다. 그는 KIA로 트레이드 된 이후 112경기에 나서 타율 0.244(352타수 86안타) 17홈런 53타점 51득점 OPS 0.773을 기록하며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 팀의 가을야구행에 기여했다.

확실한 주전 포수를 얻은 KIA는 박동원의 잔류를 위해 시즌 중반부터 여러 차례 만나 다년 계약을 시도했다. 하지만 구단과 박동원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결국 FA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현재 KIA는 본격적인 스토브리그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박동원에게 최종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제 최종안을 받은 박동원에게 선택에 따라 KIA의 스토브리그 행보가 결정된다. 

한편, KIA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난 11일 키움 포수 주효상을 트레이드로 영입 등 다각도로 스토브리그 준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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