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마무리 앞둔 남·녀 배구… '상위권' 도약 노리는 네 팀의 마지막 경기

1라운드 마무리 앞둔 남·녀 배구… '상위권' 도약 노리는 네 팀의 마지막 경기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1.15 09: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왼쪽)과 우리카드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리치. (사진=KOVO)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왼쪽)과 우리카드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리치.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도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두 팀 다 직전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삼성화재를 셧아웃 완승을 거두며 3연패서 탈출했다. 이날 하승우 서재덕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외인 타이스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이스는 친정팀인 삼성화재의 코트를 폭격하며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인 24득점을 올려 V-리그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박철우와 임성진도 9득점을 기록하며 셧아웃 완승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도 선두 대한항공의 1라운드 전승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11일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전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연패를 끊어내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이날 안드리치는 서브 4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인 33점을 올렸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나경복이 17득점을 기록하며 50득점을 합작해 값진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연패에서 탈출한 두 팀은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3승 2패로 4위에 위치한 우리카드(승점 8점)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9점)과 승점 차이가 1점밖에 나지 않아 이날 승리를 거두면 1라운드를 단독 3위로 마감할 수 있다. 승점 8점인 5위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획득해야만 단독 3위에 오를 수 있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는 KGC인삼공사 선수단(왼쪽)과 GS칼텍스 선수단. (사진=KOVO)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는 KGC인삼공사 선수단(왼쪽)과 GS칼텍스 선수단. (사진=KOVO)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도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5경기서 나란히 2승 3패를 기록 중인 4위 GS칼텍스(승점 7점)와 6위 KGC인삼공사(승점 5점)가 맞붙는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연패 탈출이 시급한 두 팀이다. GS칼텍스는 시즌 전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 이어 3강으로 뽑혔지만 1라운드서 두 팀에게 연달아 셧아웃으로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돼있다. KGC인삼공사도 지난 11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무너져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 네 팀을 제외하고 다른 팀들은 모두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남자부에선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캐피탈(4승 2패)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오르며 강팀의 면모를 되찾아 가고 있다. 

KB손해보험(승점 9점)은 3승 3패로 3위에 위치해 있고, OK금융그룹은 승점 7점으로 하위권인 6위를 기록 중이다. 최하위 삼성화재(7위·승점 2점)는 1라운드 전패의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 13일 KB손해보험전에서 2시간 40분의 'V리그 남자부 최장 시간' 신기록 혈투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정규리그 2연패와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1라운드 6경기에서 전승을 올리며 승점 17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경이 이끄는 2위 흥국생명은 5승 1패를 거두며 승점 14점으로 현대건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승점 9점)는 3승 3패로 3위를 마크하고 있고, 2연패 중인 IBK기업은행(2승 4패)은 승점 7점으로 5위에 위치해있다. 1라운드 전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승점 1점)은 최하위인 7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