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IA타이거즈가 이틀 연속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키움히어로즈 포수 주효상을 영입했다.
KIA와 키움은 11일 "키움 포수 주효상과 KIA의 2024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포수 주효상은 서울고를 졸업한 후 2016년 1차 지명을 받고 넥센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5시즌동안 237경기에 출전해 타울 0.203 2홈런 73안타 36타점 3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46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역으로 군입대한 주효상은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이지영을 중심으로 김시앙, 김동헌, 박성빈 등 유망주 포수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주효상에게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트레이드하게 됐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지명권으로 좋은 유망주를 영입해 팀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KIA 관계자는 "볼 배합과 경기 운영 능력에 강점을 가진 주효상의 영입으로 포수 선수층이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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