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쌍포 폭발… 흥국생명, GS칼텍스 3-0 압승

옐레나-김연경 쌍포 폭발… 흥국생명, GS칼텍스 3-0 압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1.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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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6전 전패를 당한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에 6전 전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지난 2021년 1월 26일 2020~2021시즌 4라운드 경기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GS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20득점 공격성공률 50%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연경 역시도 16득점으로 완벽한 컨디션을 선보였다. 반면, GS칼텍스는 외인 모마가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홈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 김연경-옐레나-김미연 삼각편대의 합이 빛났다. 세트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받으며 동점을 유지했으나 8-8 동점 이후 흥국생명이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퀵오픈 공격과 GS칼텍스의 범실을 묶어 점수를 벌렸다.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흥국생명. 21-13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긴 랠리 끝에 권민지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GS가 한 점을 더했다. 경기 후반에는 김나희가 속공과 블로킹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으며 달아났고, 결국 1세트는 흥국생명의 차지였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1세트의 흐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범실로 안 내줘도 될 점수를 내주며 흔들렸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가져간 흥국생명은 12-9로 앞선 상황에서 옐레나와 김연경의 백어택, 옐레나의 퀵오픈과 이주아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도 가져갔다. 

2세트에서 마저도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GS는 강소휘가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으나 오세연의 네트터치 범실이 나오며 흥국생명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22-15로 앞선 상황에서는 옐레나의 오픈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이주아가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5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GS는 강소휘와 모마를 적극 활용하며 흥국생명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6-6 동점에서 흥국생명 옐레나와 GS칼텍스 모마가 공격을 주고 받으며 시소 게임을 펼치다 흥국생명 이주아와 김미연이 나서며 점수를 다시 벌리기 시작했다. 마음이 급해진 GS는 범실이 잦아졌다. 11-14에서 최은지의 디그 범실로 흥국생명에 한 점을 더 내줬다. 

어느덧 20-14로 벌어진 점수. 흥국생명은 도수빈을 투입해 리시브를 강화했다. 김다은과 이주아의 오픈 공격, 김연경과 김다은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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