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2022] 영플레이어상 '신성' 양현준, "기회주신 최용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K리그 대상 2022] 영플레이어상 '신성' 양현준, "기회주신 최용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10.24 17:22
  • 수정 2022.10.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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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현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양현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영플레이어상. 영건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원의 신성 양현준이 그 영광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최우수감독상,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포지션별 베스트11 등 올 시즌 K리그1·2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에 대한 부문별 후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놓고 강성진(서울)과 고영준(포항), 양현준, 황재원(대구)이 경쟁했다. 최종 수상자는 양현준이 차지했다. 감독 9표, 주장 11표, 미디어 투표 106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소속팀 강원 외에 11개 구단 주장 전원으로부터 표를 받아 의미를 더했다. 

2002년생 양현준은 최용수 감독의 총애 받는 신예로 올 시즌 개막전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총 36경기 8골 4도움으로 강원의 공격을 책임졌다. 꾸준한 활약으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올 시즌 4차례 받았다. 라운드 베스트11 6회, 라운드 MVP는 1회 선정됐다. 

특히 지난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훗스퍼의 맞대결에서 토트넘 선수들을 상대로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함 드리블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이름을 각인시켰다. 

시상식에 오른 양현준은 "이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는데 받게 되었다. 혼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회를 주신 최용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 동료형들과 코칭 스태프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 덕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를 하면서 밑바탕을 만들어준 지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항상 성실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현준은 프로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데뷔해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때이다. 전혀 생각치 못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축구 인생에서 올 시즌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양현준은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멈추지말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돌아봤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예감했을까. 양현준은 "압도적이라고 생각 못했다. 전반기는 좋았는데 후반기 들어와서 (상대에게) 패턴도 읽혔다"라며 "전날에는 수상을 할 것이라 80%정도 예감해서 소감을 준비하기는 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딱히 없다.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발견했다. 단점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월드컵에 뛰게 될 확률은 적으나 욕심을 더 낼 수 있는 부분이다. 양현준은 "월드컵은 꿈의 대회다. 꿈에 도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벤투 감독님께 어필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어 "공격적이고 수비수를 힘들게 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더 어필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양재동=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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