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에 폭언한 김한별, 벌금 1000만원+봉사 40시간 징계

캐디에 폭언한 김한별, 벌금 1000만원+봉사 40시간 징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0.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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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진행 요원에게 폭언한 김한별이 24일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중 진행 요원에게 폭언한 김한별이 24일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경기 진행 요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을 빚은 김한별(26·SK텔레콤)이 벌금과 봉사활동의 징계를 받았다. 

KPGA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본사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에 대해 심의한 뒤 벌금 1000만원과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앞서 김한별은 이달 초 경기도 여주시에서 진행된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포어 캐디에게 폭언해 이날 상벌위에 회부됐다. 

포어 캐디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공이 날아간 위치를 확인해주는 경기 진행 요원이다. 당시 김한별은 공을 찾던 포어 캐디에게 "교육을 안 받았느냐",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그따위로 하느냐"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러프에서 샷이 마음에 들지 않자 골프채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KPGA는 "상벌위 규정 징계 양정 기준 6번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다른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킨 경우'를 적용했다"며 "징계 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팬 여러분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협회 관계자, 동료 선후배 선수들, 후원사에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성숙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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