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팀 패배에도 유일하게 빛났던 이름, 이우석

[데일리현장] 팀 패배에도 유일하게 빛났던 이름, 이우석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0.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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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현대모비스 이우석 슛 (사진=KBL 제공)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현대모비스 이우석 슛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승리를 가져올 순 없었지만, 이우석의 활약은 현대모비스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울산 현대모비스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84-93으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후 씁쓸한 첫 패배를 맛봤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2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3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교체된 2쿼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쿼터에서 모두 6득점씩을 쏘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노련함과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자원인 문성곤을 상대했는데, 그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과 찬스를 만들어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

이우석이 벤치로 들어가면서 현대모비스는 KGC에게 2쿼터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는데, 후반전 시작 후 3쿼터에 다시 코트로 나온 이우석은 흔들리는 팀을 다잡았다. 속공과 함께 KGC의 돌파를 저지하며 역전(51-50)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KGC의 외곽이 터졌고, 승부처에서의 자유투 실패가 연달아 나오면서 다시 한번 벽에 부딪혔다. 결국 이우석의 투지에도 팀은 고배를 마셨다.

조동현 감독은 아쉬운 결과에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어린 선수들이라 이런 경험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어린 선수들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이우석은 빠른 스피드와 높은 에너지를 가진 선수로 볼 핸들링을 강점으로 가졌다. 이는 조동현 감독이 강조했던 젋은 선수들의 조직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농구, 즉 현대모비스에서 원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개막전이었던 지난 15일 수원 KT전에서도 양 팀 선수 중 최다 출전 시간(31분 38초)을 기록하며 가장 오랜 시간 코트를 지켰었다.

이렇듯 시즌 초부터 주축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이우석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포텐이 하루빨리 터지길 기대하는 팬들이다.

안양=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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