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 실패, 아쉬움으로 남은 정정용 감독의 '3년'

K리그2 PO 실패, 아쉬움으로 남은 정정용 감독의 '3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15 23:13
  • 수정 2022.10.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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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부임과 동시에 3년 로드맵을 제시했던 정정용 감독이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15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서울 이랜드는 11승 15무 14패(승점 48점),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최고 목표는 승격,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꿨던 서울 이랜드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시즌 중반 한 때 11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기도 하며 9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결국, 초중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정정용 감독의 3년 로드맵은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후 이랜드 사령탑에 오른 정정용 감독은 3년 로드맵을 제시했다. 당시, 정정용 감독은 서울 이랜드가 제시한 5년 계약 대신 3년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정정용 감독은 첫 해 리빌딩 이후 승격을 향해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 5위를 차지하며 K리그2 플레이오프 문턱까지 갔던 서울 이랜드는 2021년 9위로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절치부심하며 나선 2022년에도 7위에 그쳤다.

정정용 감독은 3년 동안 뒷심 부족에 시달렸다. 특유의 조직적인 축구, 스피드를 살린 축구를 제시했지만 승점을 쌓아야 할 시기에 번번이 미끄러지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1 못지 않은 투자로 정정용 감독이 제시한 승격 계획을 지원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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