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서울시가 영국 스코틀랜드 왕실근위대의 서울 방문을 맞아 스코틀랜드 근위대와 서울 왕궁 수문장, 국방부 전통의장대가 함께하는 ‘서울 왕궁수문장 특별행사’를 16일 오후 2시부터 3시 50분까지 숭례문광장, 서울광장, 세종대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서울 왕궁수문장 특별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과 영국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울 왕궁수문장 교대의식(60명), 숭례문 파수의식(8명)과, 영국 스코틀랜드 근위대(50명)의 군례의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전통 의장대(33명)도 참여하여 동서양을 넘나드는 군례의식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근위대는 교대의식(제식 시범)과 군악대 연주를 선보이고, 서울 왕궁수문장은 교대의식과 취타대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국방부 전통의장대는 절도 있는 동작과 기합으로 서울광장을 호령한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영국 스코틀랜드 근위대와 왕궁수문장이 함께 선보이는 합동 행진(퍼레이드)이다. 숭례문에서 군례의식을 마치고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세종대로 일대 약 580m 거리에 110명의 출연진들이 행진을 펼치며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조화를 이루는 장관을 펼친다. 이 퍼레이드로 숭례문부터 서울광장까지 세종대로 방향 차선이 오후 2시 20분부터 45분까지 통제된다.
이외에도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 고양예고 아름드리무용단 학생 30명이 참여하여 ‘천·지·인의 소리’를 주제로 모듬북 공연을 펼쳐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 왕궁수문장 특별행사’는 한국과 영국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날씨 좋은 가을날 도심 일대에서 펼쳐지는 영국 스코틀랜드 왕실 근위대와 서울 왕궁수문장이 펼치는 특별행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조화를 이루는 군례 의식의 진수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