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4강 진출' 현대모비스, 92-83으로 한국가스공사 제압

[KBL 컵대회] '4강 진출' 현대모비스, 92-83으로 한국가스공사 제압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0.04 18:09
  • 수정 2022.10.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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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에서 18득점으로 활약한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 (사진=KBL 제공)
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에서 18득점으로 활약한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현대모비스가 한국가스공사와 2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92-83 승리를 거뒀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8득점 6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5득점, 이우석이 14점을 작성하며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슈 은도예가 24득점 7리바운드, 이원대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1쿼터는 팽팽한 흐름 속에 현대모비스가 우위를 가져왔다. 경기 시작 직후 이대성의 2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한국가스공사가 먼저 골 맛을 봤지만, 현대모비스 장재석이 골밑슛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우석도 2득점을 쌓았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도의 외곽슛도 터졌다. 한국가스공사도 우동현이 3점포를 가동하며 공격력을 높였다.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이루다가 1쿼터 종료 막판 함지훈의 2점슛이 터지면서 20-18로 현대모비스가 앞서나가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머피 할로웨이가 중거리슛에 성공했고, 이원대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이후 이원대가 자유투 2번을 성공시키며 25-24로 역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가 달아나면 곧바로 따라잡았다. 막판까지 치열하게 진행된 2쿼터에 한국가스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종료를 앞두고 이원대의 외곽슛과 함께 이대성이 따낸 자유투로 2득점을 추가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를 47-45로 마무리했다.

양 팀의 접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저스틴 녹스가 2점슛을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아바리엔토스와 김태완이 각각 3점슛을 작성하며 57-56으로 역전했다. 이후 아바리엔토스는 한국가스공사가 흘린 볼을 스틸 후 장재석에게 패스했고 장재석은 그대로 2점슛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더욱 매섭게 공격을 몰아쳤다. 게이지 프림이 볼 스틸 이후 재빠르게 달려가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김태완도 2득점을 추가했다. 가스공사는 이원대와 정효근이 3점포롤 가동하며 추격했지만, 3쿼터는 현대모비스가 72-70으로 다시 앞서가며 끝났다. 

마지막 4쿼터의 웃는 승자는 현대모비스였다. 근소하게 앞서며 4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2점슛이 터지며 달아나는 듯했지만, 이원대와 골밑슛과 은도예의 덩크슛이 터지며 다시 동점에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에도 말 그대로 결과를 알 수 없는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볼을 사수하기 위한 양 탐의 리바운드도 이어졌다. 몰아치듯 주고받는 공격 속에서 이우석과 아바리엔토스가 연달아 3점포를 쏘아 올리면 현대모비스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조급해진 한국가스공사는 프림이 5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어려움에 처했고, 결국 현대모비스가 92-83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는 컵대회 예선 2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현대모비스가 골득실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통영=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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