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배우 휴 잭맨이 영화 ‘데드풀3’에서 울버린 역할로 돌아온다.
‘데드풀’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27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휴 잭맨이 ‘데드풀3’에 울버린으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영상을 통해 “‘데드풀’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 이번 일을 위해 영혼을 다했다. MCU에서 그의 첫 등장은 특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 울버린 연기 한 번 더 할래요?”라고 물은 뒤 휴 잭맨이 등장하며 출연 확정을 알렸다.
휴 잭맨은 2000년 ‘액스맨’ 출연 이후 17년 동안 울버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영화 ‘로건’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더 이상 울버린 역을 맡지 않겠다고 말해온 바 있다. 그러나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19년 20세기폭스 인수한 뒤 ‘데드풀’ 판권을 구입하면서 3편 제작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마블 멀티버스 시대가 열리면서 두 캐릭터의 호흡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마블 스튜디오의 CCO인 케빈 파이기는 “멀티버스 세계관에서는 어떤 일들도 벌어질 수 있다”라고 시사한 바 있다. ‘데드풀3’에서 울버린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 지에 관해서 밝혀진 것은 없지만, 두 캐릭터의 조합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데드풀3’는 전과 동일한 R등급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2024년 9월 6일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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