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투어 복귀 첫 대회서 4위…"아쉽지만 시작 좋아"

안병훈, PGA 투어 복귀 첫 대회서 4위…"아쉽지만 시작 좋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9.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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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병훈이 PGA 투어 복귀 첫 경기인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사진=안병훈이 PGA 투어 복귀 첫 경기인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안병훈이 PGA 투어 복귀 첫 대회서 공동 4위에 오른 뒤 "아쉽지만 시작이 좋다"라고 자평했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2020-2021시즌 이후 PGA 투어 카드를 잃은 뒤 2부 콘페리 투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돌아온 안병훈은 공동 4위로 복귀전을 마쳤다.

경기 후 안병훈은 PGA 투어를 통해 "첫 대회라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임했는데, 그만큼 좋은 성적이 나왔다. 우승을 못해 아쉽지만, 톱5로 시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1~2라운드 공동 3위를 시작으로 3라운드에 4위를 기록했고,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순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8위 이후 1년 8개월 만에 기록한 PGA 투어 대회 톱10이기도 하다.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를 치른 안병훈은 "베스트 스코어는 아니지만, 나쁜 날씨 속에 계속 이내하며 버텼다"면서, "샷감도 좋지 않았고 퍼터도 그린이 느려져 좋지 않았는데 1언더면 최선을 다 한 성적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첫 경기부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 뿌듯했고,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왔기에 아쉽지만 이런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지금 샷도 잘 맞고 골프 감이 괜찮아서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올 테니 그때는 기회를 잡고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안병훈은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9일 시작하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내 기억에 몇 년 전 좋은 성적을 냈고, 코스도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라며, "이번 주 같은 샷 감과 퍼터만 된다면 또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일주일 동안 잘 연습하면서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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