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 황동일, 트레이드로 OK금융그룹 行… V리그 최초 전구단 경험

'저니맨' 황동일, 트레이드로 OK금융그룹 行… V리그 최초 전구단 경험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15 12:00
  • 수정 2022.09.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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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으로 트레이드 된 세터 황동일.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으로 트레이드 된 세터 황동일. (사진=OK금융그룹)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세터 황동일이 OK금융그룹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전 구단 유니폼을 입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OK금융그룹은 15일 "한국전력에서 베테랑 세터 황동일을 받고 젊은 미들 블로커 정성환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동일은 2008-2009시즌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황동일은 얼마 지나지 않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신인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한 황동일은 대한항공,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등에서 13시즌을 소화했다. 또다시 OK금융그룹으로 둥지를 옮긴 그는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전 구단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베테랑 황동일의 합류로 OK금융그룹은 세터진에 깊이를 더했다. 곽명우, 강정민과 함께 세터진을 지탱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정성환을 영입하면서 미들 블로커진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2020시즌 데뷔한 정성환은 군 복무 후 2021-2022시즌 OK금융그룹 배구단에 합류해 17경기 38세트를 소화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양 구단 감독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 선수를 영입해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팀을 떠난 선수에게는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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