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나서는 김성현 "데뷔전, 설레는 마음"

PGA 투어 나서는 김성현 "데뷔전, 설레는 마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9.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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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현이 15일(한국시간) 개막한 포티넷 챔피언십을 통해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 KPGA)
(사진=김성현이 15일(한국시간) 개막한 포티넷 챔피언십을 통해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 K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김성현이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개막하는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 나선다. 그의 생애 첫 PGA 투어 대회 출전이기도 하다. 

김성현은 "예전 더 CJ컵에서도 경기했었지만, 이번 대회는 정규 투어 개막전이고, 데뷔진어기에 설레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나 또한 많이 기대 중이고,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시즌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새롭고 익숙하지 않아 초반에는 적응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내년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뽐낸 김성현에게 PGA 투어는 항상 밟고 싶은 무대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PGA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꿈을 이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TV로 봐도 동경의 대상들이었기 때문에 내가 투어에서 뛴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현은 지난 시즌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뛰며 올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당시 경험에 대해 묻자 그는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PGA 투어를 준비하면서 많이 바뀐 것은 없다. 앞서 경기 감각이 좋았기에 이를 유지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성현이 언급한 것처럼, 그는 지난해 PGA 투어 더 CJ컵을 경험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30위권 성적을 기록했었다. 이에 대해 김성현은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권 경쟁을 했다는 것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자신감을 얻었다. 당시 마음가짐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노승열도 참가한다. 2012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었던 그는 올해 처음으로 시드를 잃었다. 그러나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여행을 왔다가 우연히 월요 예선에 참가, 통과 후 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노승열은 "2022-2023시즌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의 월요 예선을 통과해 좋은 기회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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