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영웅, 데뷔 첫 타석서 홈런 신고… 삼성 역사상 처음

삼성 김영웅, 데뷔 첫 타석서 홈런 신고… 삼성 역사상 처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9.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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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 3회 초 삼성 김영웅이 데뷔 첫 타석세어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지난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 3회 초 삼성 김영웅이 데뷔 첫 타석세어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삼성라이온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삼성라이온즈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루키' 김영웅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김영웅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삼성의 지명을 받고,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닦다 이날 처음 1군에 콜업됐다. 콜업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영웅은 0-0으로 맞선 3회 초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NC 선발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 6구째 시속 145km 포심을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타자는 NC의 '중고 신인' 이재용에 이어 김영웅이 두 번째다. 데뷔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기록은 KBO 9번째이며 삼성 선수로선 처음이다. 

김영웅의 홈런으로 한 점 앞선 삼성은 6회 초 오재일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섰고, 6회 말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 차 추격을 당했지만 9회 초 강민호가 바뀐 투수 김진호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3-1 승리를 지켰다.

김영웅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먹어도 풀스윙을 돌리고 나오자 생각했는데, 초구 스윙을 돌린 후 긴장이 풀려 기다리고 있었다. 2-3 풀카운트에서 생각한 대로 코스가 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자칫 들떠있을 수도 있는 기분. 하지만 김영웅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오늘 친 건 오늘 친거고, 내일까지 (이 기분을) 안 가져가려고 한다. 오늘 이걸로 만족하고 내일 또 다른 생각으로 타석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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