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에 유감"...쿠팡플레이, 이주영 감독 측에 법적 대응 시사

"허위사실 유포에 유감"...쿠팡플레이, 이주영 감독 측에 법적 대응 시사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8.22 14:53
  • 수정 2022.08.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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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22일 쿠팡플레이 측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의 이주영 감독과의 논란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21일 법무법인 시우는 19일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이 감독이 쿠팡플레이 총괄 책임자의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편집하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오해를 풀었다”라며 이 감독 측 발표를 반박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 감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시우의 송영훈 변호사는 8월 21일 “쿠팡플레이가 편집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일괄 사과”하였다는 취지의 사실 관계와 다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라며, “당사가 항의하자, 이 감독의 법률대리인인 조광희 변호사는 “당시 음주로 인해 합의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실책을 자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19일과 21일 양일간 이루어진 비공개 회동 당시 “(이 감독에게) 8편의 감독편을 별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사전에 인지했음을 재확인 했다. 이에 따라, 쿠팡플레이는 감독 및 6명에 대한 크레딧 삭제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 감독 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플레이는 “더 이상 사실이 왜곡되는 것을 간과할 수 없기에 이 감독은 물론 조광희 변호사와 송영훈 변호사, 그리고 해당 법무법인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를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 측이 일방적으로 작품을 편집하여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8회으로 기획했던 구성을 6회로 편집하며 ‘안나’가 전달하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훼손했다고 전하며, 법적 조치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이 감독에게 수 개월에 걸쳐 편집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입장문을 발표하며 8월에 예정됐던 감독판을 공개했다.

6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안나’는 8월 감독판 공개 이후에도 창작진과 제작사의 진실공방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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