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한국 남자골퍼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출격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 3개 대회가 펼쳐진다.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약 35억원)이다.
플레이오프는 정규 투어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첫번째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결과 페덱스컵 랭킹 70명만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55명은 탈락, 두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은 70명이 경쟁한다.
이후 BMW 챔피언십 상위 30명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PGA 투어 최강자 자리를 두고 30명이 경쟁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톱5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샘 번즈,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다. 이중 가장 강한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한 셰플러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세계랭킹 3위·페덱스컵 랭킹 6위)도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24)는 페덱스컵 랭킹 10위, 김주형(20)은 34위, 이경훈(31)은 40위, 김시우(27)는 48위다. 이들 모두 플레이오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기세가 좋은 김주형과 임성재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 임성재와 김주형을 각각 9위, 12위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