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의 확신, "강상재, 한 번 해봤으니 더 잘 할 것"

이상범 감독의 확신, "강상재, 한 번 해봤으니 더 잘 할 것"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8.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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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강상재 (사진=KBL)
원주 DB 강상재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 시즌 경험을 해봤으니 더 잘할 것이다." 이상범 감독이 강상재에 대해 믿음을 전했다.

원주 DB는 2022-2023시즌 비상을 꿈꾸고 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됐던 2019-2020시즌에는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범 감독은 새 시즌 목표를 "6강 이상의 성적"이라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상재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강상재는 군복무 중이던 지난해 트레이드돼 DB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군 전역 후 38경기 평균 9.3득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상범 감독은 지난 시즌 강상재의 포지션 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빅맨 역할을 맡았던 강상재였지만 DB에서는 김종규와 함께 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실제로 이상범 감독은 강상재와 김종규를 함께 내보낸 적이 많았다. 올 시즌에도 강상재는 김종규와 함께 나서는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범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강)상재에게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을 경험하도록 했다. 그런 경험 없이 이번 시즌에 바로 3번으로 뛰라고 했으면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상재가 3번으로 뛰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라고 말했다.

발이 빠르지 않은 강상재이기에 외곽 수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여전히 불안한 시선은 존재하다. 이상범 감독은 "강상재를 계속해서 3번 포지션에만 쓰진 않을 것이다. 새 시즌에는 최승욱도 있고 이준희나 박찬희를 기용해 쓰리 가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라며, "상재는 3번과 4번(파워포워드)를 오고갈 것이다"라며, "한 번 해봤으니 부족한 점을 느꼈을 것이고 더 잘 할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상범 감독의 이러한 선택에는 장기적인 관점이 있었다. 이상범 감독은 "상재가 뛰던 대로 기용을 한다면 DB와서도 (김)종규 백업에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로 인해 상재와 종규를 함께 기용을 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를 고려하더라도 상재 정도의 슈팅력을 갖춘 선수는 외곽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팀에게도 더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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