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일본 여자 프로배구팀 히사미츠 스프링스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컵대회에 불참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히사미츠 스프링스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내달 13일부터 시작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는 여자부 7개 구단을 비롯한 일본 V리그 챔피언 히사미츠 스프링스가 출전해 총 8개 팀이 대회를 치르기로 예정돼있었다. 히사미츠는 지난 시즌 일본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을 우승한 강팀이다. 그러나 히사미츠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결국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KOVO는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가 있고, 컵대회 출전 시 국내 프로팀에게 감염될 위험 및 1일 확진자가 한국 10만명·일본 20만명으로 한일 양국의 코로나 재확산 추세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이번 컵대회 출전 포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컵대회 여자부 경기에는 히사미츠 스프링스를 제외한 국내 7개 팀만 참여한다.
한편, 2022 순천·도드람컵대회 여자부 경기는 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남자부는 21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지며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참가해 총 8개 팀이 경기를 갖는다.
연맹은 방역게이트 설치 및 주기적인 소독 등 철저한 방역으로 이번 대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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