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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13연패' 삼성, 연패 탈출 실마리 어디에오승환 3연속 블론세이브… 사령탑 "순서 바꿀 수 있다" 결단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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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구단 초유의 사태다. 삼성이 충격의 '1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패했다.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전날까지 12연패를 기록 중이던 삼성은 이날 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마운드에 올리며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키움을 넘지 못하고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kt전에서 2-13으로 패한 뒤 내리 13경기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천적 키움과의 상대 전적 역시 1승 10패로 크게 밀렸다. 지난달 2일 고척 경기부터 키움 상대 6연패 중이다.

기대했던 뷰캐넌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뷰캐넌은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 숙였다. 뷰캐넌은 1회 말 2사 1·3루에서 김휘집에서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으며 크게 흔들리더니, 2회 말에는 김준완의 땅볼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엄지 부위에 공을 맞았다. 이 여파로 뷰캐넌은 제구가 흔들리며 난조를 보였고, 3회 말 추가 실점했다. 

뷰캐넌 이후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버텼지만, 삼성 타선은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에게 꽁꽁 묶여 7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키움 타선은 삼성 마운드를 계속해서 난타했다. 7회 말과 8회 말 김혜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와 적시타로 점수를 더 추가했고, 삼성은 결국 0-6으로 패배했다. 

창단 후 최다 13연패 수모다. 이날 패배로 시즌 52패(35승)째를 기록한 삼성은 9위 NC다이노스(33승 2무 50패)보다 패배한 숫자는 더 많지만 승률에서 앞서 8위를 유지 중이다. 

추락에는 끝이 없다. 이제 삼성은 4할 승률 붕괴 위기에 놓여있다. 삼성이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해 15연패에 빠진다면 3할 승률로 떨어지게 된다.

연패 탈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삼성이다.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원태인, 뷰캐넌 등 원투 편치를 앞세운 것은 물론 앨버트 수아레즈까지 구원 투입했으나 모두 통하지 않았다. 여기에 마무리 오승환이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힘이 크게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믿었던 오승환마저 무너지자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의 보직 변경을 시사했다. 허 감독은 "팀의 연패 탈출이 먼저다.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끔 기용하겠다"며 "오승환을 계속 믿고 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블론세이브가 계속 나오면 순서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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