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후반기엔 완전체 라인업 가동?

NC다이노스, 후반기엔 완전체 라인업 가동?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7.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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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이탈한 NC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사진=NC다이노스)
지난 5월 이탈한 NC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고난의 시즌을 치르는 NC다이노스가 후반기 완벽한 완전체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까.

올 시즌 NC는 다소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19일 기준 32승 2무 49패로 9위에 위치한 NC는 8위 삼성 라이온즈에 1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지만, 1위 SSG 랜더스와는 무려 24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다. 

NC는 개막 이후 아직 한 번도 완전체 전력으로 경기를 해보지 못했다. 개막 초반에는 팀의 주전력이던 포수 양의지와 유격수 노진혁이 코로나19 이슈로 지각 합류했고, 5월부터 구창모와 지난해 방역 수칙 위반 4인방이 순차적으로 돌아왔지만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부상으로 빠졌다. 

6월에는 지난겨울 FA로 이적한 박건우가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공백이었다. 박건우는 부상 전까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타율 0.331에 3홈런 30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도 4할대로 준수했다.

다행히 올스타 브레이크 전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박건우가 팀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손아섭이 이탈했다. 늑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은 손아섭은 2~3주 정도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늑골 미세골절 부상으로 말소된 손아섭은 2~3주 공백 후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NC다이노스)
지난 12일 늑골 미세골절 부상으로 말소된 손아섭은 2~3주 공백 후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NC다이노스)

마운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약 1년 6개월의 공백을 딛고 지난 5월 말 복귀한 구창모와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원투펀치는 어느 팀에서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을 받쳐줘야 할 외국인 투수 파슨스가 두 달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신민혁-이재학-송명기 등 국내 투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파슨스의 장기 이탈로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비록 9위에 머물러있지만 완전체 라인업을 가동한다면 후반기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가장 먼저 파슨스는 후반기 복귀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처음 말소됐던 파슨스는 1군 복귀전을 앞두고 통증이 재발하면서 공백이 길어졌다. 교체 카드도 있었지만, NC는 파슨스가 100%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시간을 줬다. 라이브 피칭 후 퓨처스리그에서 최소 한 차례 실전 등판을 소화 후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또 올 시즌 승리 없이 7패 만을 기록하고 있었던 이재학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첫 승을 신고한 점도 기대할 만한 요소다. 이재학은 지난 13일 창원 두산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시즌 초 부진했던 4번 타자 양의지도 점차 제 역할을 하고 있다. 7월 나선 11경기에서 타율 0.313 9타점 4득점으로 좋았다. 박건우 역시 복귀 후 3경기에서 5할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8월 늑골 부상으로 이탈한 손아섭까지 가세한다면 NC가 시즌 전 기대한 상위 타선이 완성된다.

완전체 라인업 구성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NC가 가을 야구를 향한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공룡들의 후반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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