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잠깐 주춤한 사이 전북이 턱 밑까지 추격했다. 선두를 지키기 위해선 꼭 승리가 필요한 울산이다. 최근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고 있는 강원을 상대로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울산 현대와 강원FC 간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울산은 12승 4무 3패(승점 40)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울산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에 1-3으로 패하며 라이벌에게 승점을 내줬다. 이후 FC서울을 꺾었지만, 성남FC와 포항 스틸러스 상대로 1무 1패를 거두는 등 기세가 주춤하다. 그 사이 두 자릿수 차까지 벌렸던 2위 팀과 승점 차도 어느새 5로 좁혀졌다.
울산으로서는 반전이 필요하다. 매 경기 선제 실점하는 좋지 못한 모습도 털어내야 한다. 이날 강원을 상대하는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설영우-임종은-김영권-이명재가 포백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원두재-이규성, 2선에는 아마노 준-황재환-엄원상이 위치한다. 최전방 원톱은 박주영이다.
강원의 경우 울산과 달리 분위기가 좋다. 리그 순위는 9위(5승 6무 8패·승점 21)지만, 최근 성남과 제주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제압했다. 17라운드까지 팀 득점이 16골이었는데, 이 두 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었다. 특히, 김대원이 최근 리그 3경기서 3골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최용수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임창우-김영빈-윤석영이 스리백을 형성한다. 중원에 서민우-김동현, 좌우 윙백에 정승용-김진호가 나선다. 최전방 스리톱은 양현준-김대원-이정협이 선택됐다.
한편, 울산은 2012년 5월 26일 1-2 패배 이후 리그에서 강원에 패한 적이 없다. 최근 20경기 전적은 16승 4무로 울산이 압도적 우위를 자랑한다.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 역시 울산이 3-1로 승리한 바 있다.
울산=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