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영·허윤서, 아티스틱 듀엣 프리 15위

이리영·허윤서, 아티스틱 듀엣 프리 15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6.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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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1일(현지시간) 열린 FIN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프리 예선에서 전체 15위를 기록한 이리영(왼쪽)과 허윤서 / 대한수영연맹)
(사진=21일(현지시간) 열린 FIN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프리 예선에서 전체 15위를 기록한 이리영(왼쪽)과 허윤서 / 대한수영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이리영과 허윤서가 듀엣 프리 부문 15위로 세계선수권 일정을 마쳤다. 짧은 연습 기간이었지만 준수한 성과를 낸 대표팀이다.

이리영(고려대)·허윤서(압구정고)는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프리 예선에 출전했다. 이들은 수행점수 24.5000, 예술점수 32.4000, 난이도 점수 24.000을 받아 총점 80.9000점을 기록했다.

'하늘을 나는 새'를 주제로 연기를 펼친 이리영·허윤서는 전체 33개 팀 중 15위를 차지했다. 아쉽게도 상위 12개 팀이 나서는 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광주 대회 당시 듀엣 성적이 33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이리영과 허윤서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것은 대한수영연맹이 우크라이나 출신 안무가 겸 지도자인 옥사나 피스멘나 코치를 영입한 지난 1월부터다. 즉, 반년 만에 세계 15위라는 성과를 낸 것. 더불어 이번 대회 포함, 올해 출전한 모든 국제연맹 주최 대회에서 80점대를 기록 중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올 시즌 준비한 4개 작품 중 절반(솔로 테크니컬, 듀엣 테크니컬)이 결승에 올랐다. 피스멘나 대표팀 코치는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이제부터는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국가를 경쟁국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을 계속 갖추려면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기복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구력이 더 향상돼야 한다. 이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김효미 대표팀 코치는 "베테랑 이리영과 시니어대회 출전이 처음인 허윤서 모두 속도감과 움직임의 범위가 향상됐다"라며, "하지만 앞으로 신체적 조건과 난이도, 일치성을 보완해 다음 목표인 아시안게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선수권 일정을 마친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은 오는 25일 열리는 갈라쇼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한 번 더 무대에 오른다. 이후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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