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김태군 제치고 올스타 '베스트12' 2차 중간집계 1위

양현종, 김태군 제치고 올스타 '베스트12' 2차 중간집계 1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6.20 11:11
  • 수정 2022.06.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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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후보인 KIA 양현종이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지난 13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까지 드림 올스타에서 삼성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포수 부문 후보 김태군보다 5500여표차 뒤지며 2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19일 오후 5시까지 추가로 41만 8340표를 얻으며 총 득표 74만 6826표를 기록, 총 득표 73만 5272표로 2위에 오른 김태군은 1만 1554표 차이로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다.

2017 시즌 이후 4년만에 개인 4번째 ‘베스트12’를 노리는 양현종이 마지막까지 최다득표 자리를 지킬 경우, 2013년 웨스턴 구원투수 부문 후보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던 LG 봉중근 이후 9년만에 투수 최다득표 선수가 된다. 또한, 역대 유일하게 투수로 올스타 베스트 최다득표를 기록한 봉중근 이후 2번째가 된다. 올스타 베스트 투수 부문 선정을 선발과 구원으로 나누기 시작한 2013년 이전까지는 투수가 최다득표를 했던 경우가 전무함에 따라, 양현종은 선발투수로서 최초로 최다득표 선수가 되는 역사를 쓸 가능성도 있다. 

20일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 2차 중간집계. (사진=KBO)
20일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 2차 중간집계. (사진=KBO)

KIA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눔 ‘베스트12’ 중 외야수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 자리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키움의 이정후만이 60만 80표로 나눔 ‘베스트12’ 외야수 부문 2위를 달리며 외로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 소속 후보 선수들 역시 드림 ‘베스트12’중 9개 자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일찌감치 표차를 널찍이 벌려가고 있는 KIA 소속 선수들에 비해 드림에서는 더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루수 부문에서는 롯데 안치홍이 47만 2576표를 획득, 9만 7623표차로 선두인 삼성 김지찬(57만 199표)을 바짝 뒤따르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삼성 이원석(47만 6747표)과 SSG의 최정(39만 4507표)의 표가 8만 2240표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삼성 소속 외의 선수들 중에서는 선발투수 부문의 SSG 김광현(69만 2021표), 외야수 부문의 SSG 한유섬(53만 8388표), 지명타자 부문의 롯데 이대호(67만 991표)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지난 8일 시작된 2022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내달 3일까지 운영되기에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특히 2년만에 재개되는 선수단 투표 결과(30%) 또한 최종 득표 합산에 반영되는 만큼 남은 2주 동안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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