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 집어던진 하주석, 1군 엔트리 제외… KBO, 20일 상벌위 회부

배트 집어던진 하주석, 1군 엔트리 제외… KBO, 20일 상벌위 회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6.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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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하주석. (사진=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하주석. (사진=한화이글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경기 도중 심판의 볼 판정을 놓고 거친 행동을 해 물의를 빚은 한화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KBO는 17일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하주석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주석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말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구승민의 바깥쪽 낮은 초구를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판정을 내리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강하게 바닥에 던졌다. 

과격한 행동에 송수근 주심이 퇴장을 지시했고, 하주석은 격하게 항의하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걸어가면서 분에 풀리지 않는듯 헬멧을 벗어던졌고, 이 헬멧은 벽에 맞고 튀어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뒤통수에 맞았다. 

구단에 따르면 하주석은 경기 후 곧바로 동료들과 클레멘츠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에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한화는 1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햇다. 하주석은 지난해에도 과격한 행동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경고를 받기로 했다.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주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심판에게도 사과드린다"며 "2군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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