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타점을 기록한 후 한 달여만에 한 경기 2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3회 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4로 뒤지던 5회 초 1사 1루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진루타를 만들지 못했다. 컵스는 5회 말 한 점을 더 추가해 점수를 벌렸다.
경기 후반 빛난 김하성이다. 3-5로 추격 중이던 6회 초 2사 2루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스캇 에프로스의 싱커를 그대로 밀어쳤고 2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뽑아냈다. 샌디에이고가 9-5로 역전한 7회 초 무사 1·3루에서는 브랜던 휴스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에릭 스타우트의 초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홈런성 2루타를 날리며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김하성은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멀티히트 등 2타점 활약을 펼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8(193타수 42안타)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속에 12-5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