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K리그의 '축구산업 아카데미' 17기 수강생들이 교육을 마치고 수료했다.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축구산업 아카데미’ 17기 과정이 지난 11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총 75시간의 교육을 마쳤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29명이 수료한 이번 기수를 포함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56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16기까지의 수료생 중 약 30% 가까운 인원이 연맹, 구단 등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수강생들은 지난 2월 27일 개강 이후 15회에 거쳐 시장관점에서 바라보는 K리그, K리그 중계시장의 이해, 법으로 보는 K리그, J리그, 라리가 소개 등 축구 산업 강의를 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통해 바라보는 스포츠산업, 국제스포츠 이벤트의 세계 등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수업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17기 수강생들은 K리그2 FC안양과 함께 진행한 '안향(香)을 찾아서'를 성공적으로 끝마쳐 의미를 더했다. 구단 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수강생들은 FC안양과 구단에 어울리는 향을 담은 향수를 만들고 이를 경기장에서 홍보하는 등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했다.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은 "선수의 관점을 넘어 스포츠산업 현장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관심사가 비슷한 수강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열정을 나눴고 한 편으로는 큰 자극이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매년 두 기수씩 운영되며 18기 모집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