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감독이 바라본 새 시즌 핵심, 박지원 하윤기 그리고 양홍석

서동철 감독이 바라본 새 시즌 핵심, 박지원 하윤기 그리고 양홍석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6.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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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박지원 (사진=KBL)
수원 KT 박지원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지원과 하윤기 그리고 양홍석, 새 시즌 KT를 이끌 얼굴들이다.

수원 KT의 2021-2022시즌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에 1승 3패로 탈락했다. 새 시즌 KT는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나 허훈의 입대다. 데뷔 이래 줄곧 KT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허훈은 군 복무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났다. 평균 14~15점을 기록했던 에이스가 떠나면서 그 역할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다.

서동철 감독은 가장 먼저 박지원의 이름을 떠올렸다. 서동철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허)훈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특히 박지원은 주전 포인트가드로 제대로 한 번 키워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새 시즌 KT의 앞선은 박지원, 정성우,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이현석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수비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동철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단단한 수비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 수비가 가장 강한 팀으로 거듭나야 성적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하윤기의 역할도 중요하다. 서동철 감독은 하윤기의 재능에 기대를 걸었고 새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축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서 감독은 “(하)윤기도 새 시즌에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 박지원과 함께 하윤기가 잘 해줘야 하는 시즌”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무엇보다 활약이 절실한 것은 양홍석이다. 지난 시즌 초반에 활약이 좋았던 양홍석은 유난히 기복이 많았다. 특히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침묵을 지키며 아쉬움을 삼켰다. 허훈이 없는 이번 시즌 확실한 국내 득점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양홍석이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이가 큰 경기에 약한 선수가 아닌데 4강 플레이오프에 부진한 이유는 아직도 궁금하다. 소집을 하게 되면 넌지시 물어볼 생각이다”라며, “(양)홍석이는 그래도 꾸준히 제몫을 해줬다. 훈이가 빠졌다고 해서 ‘무조건 해줘야 한다’고 하면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 하던 대로 하면서 역할의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석이는 항상 공격에 대한 욕심이 많다(웃음). 이번에 FA를 앞둔 시즌이고 본인도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오는 30일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소집돼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선다.

한편, KT는 FA 시장이 종료된 이후 전력 보강을 위해 나섰지만 현재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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