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영국 요크(York)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가 열렸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과 요크세인트존대학교(York St John University)의 긴밀한 협력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한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지난달 28일 개최됐다.

요크세인트존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한식 서예 공예 한복 등 주제별 한국 전통문화체험 부스가 설치 돼 시선을 끌었다. 요크 대학생 및 지역 주민 약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브라이튼 대학교 팀 와튼(Dr Tim Wharton) 교수의 '미식외교: 김치' 강연과 201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2014) 특별 상영 국악공연 및 K-팝 댄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영국 요크(York)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야외광장 공예 체험 행사.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이번 축제는 한국어학과가 속한 단과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했다. BBC 요크 라디오 방송은 한국어학과 레이첼 위카소노(Dr Rachel Wicaksono) 교수와의 인터뷰 등 ‘한국의 날’ 행사를 보도했다.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한 요크는 영국인들에게 매년 '가장 인기 있는 도시' 이자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 중세 성벽과 건물 등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담은 아름다운 건축물 등으로 둘러싸여 영국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의 역사적 도시에서 한국학과가 개설되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요크(York)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신라앙상블의 국악 공연.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요크세인트존 대학교는 지난 해 한국의 날 행사가 처음 개최된 이후 한국문화동아리(Korea Society)가 자발적으로 결성되었고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동아리(The Most Improved Society)'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문화동아리 회장을 맡은 2학년 학생 하이디 린(Heidi Lynne)은 "요크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K-팝 외에도 한국의 민요, 판소리, 탈춤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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