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표팀 사령탑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김상식 감독과 조상현 감독이 프로무대에서 적으로 만난다.
안양 KGC는 18일 김상식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승기 감독과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KGC는 김상식 전 대표팀 감독과 새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농구 국가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인연을 맺었던 김상식 감독과 조상현 감독이 나란히 KBL 무대에 입성,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허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김상식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오르며 시작됐다. 대표팀 코치였던 김상식 감독이 감독대행을 거쳐 사령탑에 올랐다. 공석이 된 코치 자리에 조상현 코치가 선임되며 한솥밥을 먹었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서 25년 만에 승리를 합작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아시안컵 예선 명단 발표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며 김상식 감독이 계약 기간 종료와 함께 물러났고 조상현 감독이 뒤를 이어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KBL 사령탑을 맡게 됐다. 조상현 감독은 앞서 창원 LG 사령탑으로 부임해 새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어 김상식 감독도 KGC 사령탑에 오르면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상현 감독은 코치 경력은 길지만 프로 사령탑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식 감독은 정식 사령탑은 다년 간 코치 경력과 함께 감독, 감독대행을 두루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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