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준태, 시즌 첫 홈런이 만루포… 팀 4연승 신바람

키움 박준태, 시즌 첫 홈런이 만루포… 팀 4연승 신바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5.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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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준태가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키움 박준태가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키움히어로즈 박준태가 4년 만에 만루홈런을 날렸다. 

박준태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 4타점 등 맹활약으로 팀의 11-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키움은 5-2로 앞선 6회 초 6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푸이그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NC는 이용준을 내리고 김건태를 올렸다. 무사 1루에서 후속타자 김혜성이 안타를 때렸지만 푸이그가 3루에서 잡히면서 1사 2루가 됐다. 전병우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혜성이 포일로 3루로 진루했다. 

이후 송성문과 이지영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고, 김건태는 이주형의 투수 정면으로 향한 안타성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수 키를 넘기는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송구 실책이 아니었다면 6회가 마무리 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 

2사 1·3루에서 이정후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NC는 이정후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내며 박준태와의 승부를 택했다. 박준태는 김건태의 초구 148km 직구에는 헛스윙 했지만 2구 째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준태의 시즌 첫 홈런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18년 9월18일 삼성전 이후 약 1337일 만에 나온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다. 박준태의 만루포로 키움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7회 선두 김기환의 안타와 손아섭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이명기의 희생플라이, 박민우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키움 쪽으로 승기가 기운 뒤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키움은 21승(18패)째를 거두며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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