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최하위로 처지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NC다이노스에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가 동시에 이탈했다.
NC는 15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파슨스와 마무리 이용찬을 1군에서 말소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파슨스가 전날 투구 중 허리 통증이 생겨 회복이 필요하다. 이용찬은 13일 투구 중 왼쪽 무릎에 염좌 증상이 생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아직 검진 단계라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없다. 진료 과정을 봐야한다"고 전했다.
KBO리그 2년차 외국인 투수 파슨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전날 경기에 선발등판했던 파슨스는 3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중 허리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NC 마무리 이용찬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NC의 뒷문을 지켰다.
선발 투수 파슨스와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빠지면서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과 임시 마무리를 소화할 선수를 두고 고민에 빠진 NC다.
강 감독대행은 "파슨스 대신 선발 자리에 들어갈 선수는 결정하지 못했다. 투수코치와 퓨쳐스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자리는 당분간 집단으로 갈 예정.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용찬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마무리 역할은 원종현을 중심으로 경기 상황과 상대 타자에 맞게 유동적으로 메울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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